메모독서법
메모 독서법?? 우리 다 그렇게 책을 읽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에서 독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독서를 하는 분들 중 속독으로 많이 읽어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독서는 읽어내는 속도보다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독서를 해야합니다. 그저 활자를 읽어내는 독서는 시간 독서의 레버리지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메모 독서는 겸손한 독서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는 책에 메모하고 독서노트를 작성하면서 활자를 읽는 독서가 아닌 생각하는 독서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범위를 확장하게 됩니다. 저자 또한 메모 독서로 수집된 생각들을 연결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책에서 배운것을 글로 쓰며 실천하는 사례들이 누적되면 삶에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 책은 메모 독서법에 대한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메모독서의 시작으로 책에 메모하고 밑줄치기를 언급합니다. 어떤 문장에 밑줄을 쳐야하는지 디테일하게 설명해 줍니다. 밑줄을 치기를 할때는 목적에 따라 다른 색상을 사용하는 저자만의 tip도 알려줍니다. 책 한권의 독서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독서노트 작성 추천합니다. 독서노트는 작성 후 틈틈히 다시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독서노트를 볼땐 질문과 문제의식을 갖고 본다면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독서노트의 유익한 점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언어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진다. 독서노트는 개인의 성향에 맞게 노트에 수작업 기록하거나 구글keep 노션 아웃라이너 등 어플을 활용 하는 방법도 있다. 독서노트 작성이 익숙해지면 마인드맵으로 단계를 업해보자. 마인드맵은 책을 한장으로 요약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책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인드맵을 작성은 책의 키워드를 선택하는 안목을 연습하고 향상시키는 훈련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마인드맵 작성이 익숙해지면 그 단어를 연결하여 자연스러운 글쓰기도 가능하게 된다. 이 책을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독서의 즐거움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독서의 경계를 확장하고 오래도록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깊이있는 해석을 하고 싶다면 독서모임을 참여하는 것도 좋다. 독서모임은 다양한 책을 접 할 수 있고 나만의 일관된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이해하고 흡수 할 수 있다. 결이 같은 사람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는걸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적극적인 독서의 환경을 조성하고 그렇게 조성된 적극적인 독서는 독해력을 성장시킨다. 나의 경우 독서모임을 통해 책편식이 고쳐졌다. 혼자였으면 읽지 않았을 책도 독서모임을 통해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고 싶다면...
책을 즐겨 있던 20대에는 빠른 승진을 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어내기 바빴다. 그땐 목표도 너무 명확해서 책 편식도 심했다. 20대엔 책에 밑줄치는 것, 모퉁이를 접어 중요부분을 체크하는 것은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 행동 자체는 생각지도 못했을 뿐더러 그땐 책을 그저 구입한 그대로 깨끗하게 읽는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었다. 20대가 지나고 30대가 되니 나도 모르게 책에 밑줄이 그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30대엔 자기계발서 대신 육아서적 심리관련 책을 주로 읽었다. 책편식은 여전히 진행형 이었다. 어떤 계기로 밑줄을 치기 시작했는지는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렇게 책들에 밑줄의 흔적이 남겨지기 시작했다. 밑줄을 치기가 익숙해진 이후엔 책에 메모의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정말 신기한 변화이다. 책에 메모를 하다니.. 예전 책들을 꺼내어보며 메모나 밑줄이 남아있는 부분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뿌뜻하다. 또한 그시절의 나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추억이 되어 준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독서 방법이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던것 같다. 성장한 독서 방법은 이제 글을 쓰고 싶다의 단계에 이르렀고 글을 쓰려면 책을 한권을 읽더라도 깊이있게 이해하고 완벽하게 내것으로 소화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신정철 저자의 메모 독서법은 책도 잘 읽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은 욕심쟁이 나에게 인사이트를 전하는 책이다. 자기분야에 성공한 웰씽킹의 저자 캘리최, 역행자의 저자 자청 등 많은 사람들이 한결 같이 말하는 성공하고 싶다면 그 분야의 책을 적어도 30권 ~100권은 읽어야하고 책을 읽을땐 그 책을 내가 씹어먹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메모독서법은 책을 씹어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나는 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그걸 바탕으로 글을 쓰고자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 나에게 메모독서법은 멘토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이 메모독서법은 중고등학생들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논술을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틀에 짜여진 논술방법을 주입식 교육하는 것보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독서노트도 작성해 보고 자기만의 스타일에 맞는 글쓰기 패턴을 찾아간다면 대학생이 되어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 받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시대에는 글쓰기 능력이 필수라고 말하는데 중고등학교에 미리 접하고 그 능력을 키워가면 좋겠다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봅니다. 저는 이 책을 저희 아이 책상위에 올려두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