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일자샌드
저자 일자 샌드는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융과 키르케고르에 관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정신심리치료기관에서 훈련을 받았고 덴마크의 정신요법협회에 등록된 공인 심리상담가로 활동했다. 몇 년간 덴마크 국립 교회에서 교구 목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지도 교수, 상담지도사, 연설가,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센서티브], [서툰감정]등이 있으며 현재 교수, 상담지도사, 연설가로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유럽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가이다. 전 세계 23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받은 베스트 셀러 [센서티브]의 저자. 민감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과학 잡지 [뇌와 행동]의 극찬을 얻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자 샌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인간관계에 작용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해 많은 이들이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컴 클로저'는 저자가 심리상담가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지키면서도 세상과 가까워지는 '자기보호'에 해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이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매우 민감한 성향의 소유자로 규정한다. 그녀 역시 사교적이고 쾌활한 외향인들 사이에서 자신을 부정하고 싶은 감정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조용하고 민감한 것은 고쳐야 하는 질병이 아니다. 자신이 그랬던것 처럼 독자들도 스스로의 민감성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녀는 현재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국의 민감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서툰 감정만 있을 뿐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자신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한다면 우린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 지 선택 할 수 있다. 감정은 기본적인 감정과 혼합된 감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본 감정은 모든 인간과 고등 동물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행복,슬픔, 불안, 두려움, 분노를 심리치료사들은 기본 감정으로 분류한다. 그 이외의 모든 감정은 기본감정이 혼합되고 변형되어 나타나는 감정이다. 예를 들면 실망감은 슬픔과 분노가 혼합된 감정이고 긴장감은 불안과 행복이 혼합된 감정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감정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소유한 어떤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현재 느끼는 감정에 굴복 할 수도 있고 그 감정과 자신을 분리하고 다른것에 집중할 수도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확신 할 수 없을때는 그 감정과 연결된 생각들을 검토하자. 몸이 하고 싶어하는 동작을 인지하는 것도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분노는 현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어떤 일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그들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임을 망각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우주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다. 당신 자신과 생각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생각들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연습을 지속한다면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감이 더 높아질 것이다. "지금 내가 화난 건 당신때문이야"라는 말로 타인에게 잭임을 전가하지 말고 "내가 화난 건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야"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분노를 타인에게 돌리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습관이 있다면 먼저 자신의 생각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갈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분노는 전염성이 강한 감정이다. 분노가 이차적인 감정일 때는 분노 안에 숨겨진 상처 받기 쉬운 연약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분노가 일차적 감정일 때는 바람의 형태로 표현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자존감,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습관
나를 드러내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하자.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을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 할 것이다.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존중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상황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침묵을 지키기보다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후회와 좌절감을 덜 느끼게 된다. 당신이 어떤 일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같은 상황이 지속 될 때는 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이미 일어나 일의 결과를 제시하고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질투는 수치스러운 감정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질투심을 수치스러운 감정으로 여기고 질투하는 자신을 비난한다.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나 질투를 느끼지 않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질투를 느끼는 대상과 더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질투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질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이다. 질투의 대상은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 부러움과 질투심은 분노, 슬픔, 행복이라는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따는 점에서 서로 닮은 감정이다. 차이점은 질투심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질투를 느낀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딜레마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질투심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돌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는 메세지를 던져준다. 질투심을 느끼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가짜 감정 말고 있는 내 모습 그대로 행복하기
살면서 누군가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준 사람은 없었던것 같다. 194~50년대에 태어나 성장한 우리 부모님의 정서로는 자녀들에게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교육하는건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그저 좋은거, 싫은거, 슬픈거, 기쁜거 이 모든걸 자연스럽게 몸으로 터특하고 이해했던것 같다. 일자 샌드의 서툰 감정은 일상적 정의로 지나쳤던 나의 감정을 하나하나 꺼내어 살펴보고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하려면 완벽해야하는 강박관념을 벗어버리면 조금은 부족한 나의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로 행복을 채워 갈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나를 설명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당당하고 행복하기.. 이책이 나에게 전하는 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