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용후 알아보기
고정관념의 파괴자, 관점으로 미래를 연결한 사람, 착한기업 전도사 등 그를 수식하는 별면은 다양하지만 그는 다른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 관점 디자이너'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저자는 돈을 벌고 싶은사람과 일을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과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한 조직에 오래 몸담지 않는데 그 이유는 한조직에 오래 머물게 되면 매 순간 새로 디자인 되어야 하는 관점이 고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점 디자이너다운 이유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약속된 목표에 도달하는 순간까지만 함께한다는 원칙으로 계약직 신분을 유지하는 대신 얽매이는 자유를 누린다. 그 결과 한달에 13번 월급 받는 남자로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2018년 관점을 디자인하라 확장판이 출간되는 시점에는월급받는 횟수가 한달에 20번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고정적으로 출근할 곳은 없지만 세상 어느 곳이라도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접속하며 남다르고 창의적인 그만의 행복한 일터가 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박용후저자는 어느 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분산 투자하는 N분의 1 Job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인물로 소개된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다양한 기업들을 컨설팅하는 관점 디자이너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고 있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내용 요약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들을 듣고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느낄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바로 다른 관점을 갖는 것이다. 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문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장면에서도 순식간에 수많은 것들을 읽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장면에서도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한다. 그 차이는 바로 관점에서 시작된다. 보는것과 아는것은 명백히 다른데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고 오랫동안 보아 왔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흔하다. 이것이 바로 고정관념의 시작이된다. 고정관념을 깨지 못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우물안 개구리의 삶을 살게 된다.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려면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방법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생각의 흐름을 읽어내고 그 본질을 파악하려는 노력으로 가능하다. 이책은 보는것과 아는것의 차이, 관점은 관성 밖의 것을 보는 힘이다,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 인생을 주관식으로 풀어내는 법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 우리의 관점 변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파트1에서 강조하는것은 "당연함을 부정하는것" 지금 당연한 것이 미래에도 당연한것은 결코 아니다. 과학과 철학은 당연함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관점의 변화는 당연함의 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파트 2에서는 identity가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identity는 다른사람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특징을 말하는데 이것은 다름을 표현하는 단어라 할 수 있다. 다름은 다양성을 만들고 다양성은 세상을 다채롭게 한다. 저자는 인상적인 방법으로 자기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 만이 현대를 살아가는 열쇠가 된다고 말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이미지는 세상에 그대로 투영된다 나의 이미지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이미지를 만들기전에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내가 외부에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먼저 결정해야한다는 문장에 많은 생각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던 파트3 저에겐 가장 임팩트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파트 4는 비지니스의궁극적인 목적은 이기는 비지니스이다. 이기는 비지니스를 위해서는 고객이 본질임을 기억해야 한다. 고객을 바라보는 눈으로 관점을 전환하면 경쟁사와는 비교불가한 가치와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인생은 넘어졌을 때가 아니라 일어서는 것을 포기했을 때 실패하는 것이다. 당신은 몇명을 담는 땅입니까? 젊은이들이여 가슴안에 사람을 품어라... 이 문장을 오래도록 간직한다면 파트 5는 완전히 내것으로 습득하것이 아닌가 싶다.
독서 후 나는..
박용후저자에 대한 책을 읽었었나?? 기억이 없었는데 책 중반부에 생각을 모으고 걸러주는 생각의 깔때기를 읽으며 떠올랐다 예전 별마당도서관에서 스치듯 읽었던 기억이.. 깔때기란 표현이 너무 창의적이라고 혼자 감탄했던 그날의 설레임과 공기가 다시 느껴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난 그 이후 특별히 달라진것이 없었다. 난 아직 깔때기였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나다운 것'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 차별성과 identity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는 연습속에서 깔때기에서 확성기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깨달았고 그 방법론을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활자가 아닌 지식으로 받아들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답을 찾는 고민이 이어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깔때기에서 확성기가 되기위해 난 깊이있는 독서와 글쓰기를 선택했다. 어떻게 차별화를 만들것인지에 대한 계속 고민하고 적용하고 수정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확실한건 깔때기에서 확성기가 되고자 꿈을 꾼다는 것이다. 방향성이 분명한 기업은 쓰러지지 않는것처럼 우리도 삶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책을 통해 느끼고 깨닫고 방향성을 찾았으니 쉽게 쓰러지지 않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치칠때 마다 떠올려야 하는 단어.. identity, 확성기, 방향성, 꿈을 이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