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축구 지도자.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하기 위해 중학생 시절 홀로 춘천으로 이주했다. 춘천고등학교를 졸업 후 명지대학교에 입학애르나 그해 상무에 입단해 3년간 상무불사조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현대호랑이(현, 울산현대) 일화천마(현, 성남FC)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 일화천마의 창단 첫 승,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986년 87년 국가대표 B팀으로 선발되는 등 활발한 경기력을 보이던 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990년 이른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일용직, 막노동 일을 찾아 하면선도 축구만 생각한 그는 자신의 부끄러운 실력을 반추하며 '기본기'의 중요성에 집중했다.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기와 인성이라 말하며 꾸준하고 끈질긴 노력, 감사와 존중의 마음,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를 강조해 왔다. 그 생각을 바탕으로 두 아들의 축구를 직접 지도했고, 유소년 축구 교육센터 '손축구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독서와 운동, 훈련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며 축구선수 아들(손흥민) 케어에 매진하고 있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성찰
교육이라는 말에는 가르치다를 넘어 기른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축구를 가르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수로 사람을 길러야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축구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를 중요시한다. 축구를 잘 습득하려면 운동능력 이라는 재능을 뒷받침 해줄 '성실한 태도' 와 '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있는 지금 그 자리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순간 최선을 다해야 그 다음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쩌면 매순간 성장하기 위해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스포츠매십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바로 리스펙트라고 말하는 저자. 상대선수에 대한 존중. 같이 뛰는 선수들에 대한 존경.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것을 초월하는 존중과 존경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집념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발버둥 치면 무언가가 생긴다는 것을 삶은 가르쳐준다. 삶의 중요한 결정들 앞에서 내 삶의 기준과 가치관을 제대로 세워 놓아야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 건 저자의 삶에 자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저자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붙잡혀 내가 진정 원하는걸 놓치고 사는건 아닐까? 우리도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되짚어보면 좋겠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기본
삶의 역경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생각을 하는 저자는 첫번째로 머리로 고민하기보다 우선 정직하게 몸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생각도 흐트러진다. '아침 시간이 황금을 가져다준다'는 말을 생활에 실천하는 저자는 중요한 일은 가능하면 오전에 다 처리한다고 한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만 파악할 수 있따면 그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이라는걸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생기는 이득은 삶을 허비하지 않음으로써 거기서 새끼 쳐 나오는 여유를 누리는 것이라 말한다. 더불어 죽을 때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겸손'과 '성실'이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철학
삶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삶이라는 해전에서 책은 함선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배가 없으면 바다로 나갈 수 없듯, 책이 없으면 삶을 헤쳐갈 수 없다. 저자에게 책은 단순한 유희의 도구가 아니라 절실한 생존의 도구이다. 좋은 책은 적어도 세 번을 읽는데 처음엔 글자색과 같은 검은색 펜으로 중요대목을 체크하고 메모하며 읽는다. 두번째 읽을 때는 파란색 펜으로 반복, 세번째 읽을 때는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을 빨간색 펜으로 체크하고 메모한다. 삼독 후 저자가 세상을 살아가며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나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메세지는 독서노트에 옮겨 적고 시간 날 때마다 독서노트를 반복해서 읽다보면 비로소 자신 안에 기억의 궁전이 세워진다고 합니다. 행복의 가치,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부모라면 내 아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한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기회
기회는 부지불식간에 찾아온다. 살다보면 누구나 '이때다!' 싶은 순간이 온다. 일상적인 시간과 다른 이 순가을 우리는 기회라고 부른다. 삶은 몇 번의 기회를 준다. 무심하게, 혹은 선물처럼, 그 기회를 잡는 자와 흘려보내는 자가 있을 뿐이다. 자신이 선택해서 자기 의지를 발휘하여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살지 않으면 자신을 잃게 된다.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주도적인 삶을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거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회는 준비가 행운을 만났을때 생긴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감사와 겸손
저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불편하지 않게 사는 것'이라 한다. 담박함을 추구하는 저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오늘 하루를 양심껏 살았으면 저녁에 발 뻗고 잘 수 있다. 간단하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면 된다라고 투명하고 진정성 있고 일관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멘탈을 유지해야 된다라고 말한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많은 것들 중 배짱과 자신감은 예의와 겸양이라는 덕목의 그림자 뒤에서 빛을 발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한쪽 면이 보이면 다른 한쪽 면이 가려지는 것이 아닌 두 가지 면이 각자의 자ㅣ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 - 행복
저자는 아내의 행복, 자식의 행복, 나의 행복, 가족의 행복을 인생의 가치 리스트 중 가장 우위에 놓았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나 아무 구속 없이 자기 삶을 살 권리가 있으므로 아이의 미래를 묶어둘 권리가 없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신이 큰부모인지 작은부모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아이의 스스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신뢰아 격려로 멀리서 지켜봐주며 믿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아 낼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는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는?
내 삶의 우선순위 또한 저자와 동일하게 가족 행복입니다. 남편과 아이의 존재 그 자체를 존중하며 더불어 그들의 개성과 생각을 존중합니다. 남편과 아이가 이루어내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물론 저의 행복과 성장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만의 행복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아이덕분에 매일 저녁 뉴스를 공유하고 그 안에서 이슈사건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시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아이가 사회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표현하는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손웅정 저자처럼 담박한 삶은 살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지만 책을 가까이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이 책을 볼때면 자꾸 제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